차량 15대가 물에 잠긴 청주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은 현재도 배수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실종자 가운데 9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사고 현장, 여전히 배수작업이 진행 중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물을 빼는 게 가장 먼저입니다.
어젯밤부터 지하차도 양방향으로 물을 뿜어내며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사고 현장 내부에 있던 화물차 등을 밖으로 빼고 있습니다.
배수 작업 진척도가 3시간 전인 오후 2시쯤 약 65%였는데요.
지금쯤 지하차도 안에 물이 상당 부분 빠졌을 것으로 보여 현장에서는 수색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숨진 채 발견된 실종자는 모두 9명입니다.
앞서 오늘 아침 8시쯤 구조 당국 브리핑에서 침수된 버스 안에서 실종자 5명, 여성 4명과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물에 잠긴 버스는 청주 747번 급행버스입니다.
원래는 이곳 궁평 지하차도를 지나지 않는 노선이지만, 폭우로 도로가 침수되면서 우회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어서 아침 8시 50분쯤 남성 실종자 1명이 떠내려오다가 수색대에 발견됐고요,
정오쯤과 오후 1시 40분쯤에는 여성 실종자 2명의 시신이 잇따라 인양됐습니다.
수습된 실종자들은 신원 확인을 위해 현재 모두 청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인데요.
유가족과 주민들은 위험 도로에 대한 차량 통제가 이뤄지지 않았고, 사전에 제방관리도 허술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답답하고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 유가족 : 이런 수많은 사람이 희생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여기 있는 사람들이 어떠한 설명도 지금 못 듣고 있고….]
구조 당국은 지하차도 내부에 버스 등 차량 15대, 실종자는 11명이 있을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색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추가 실종자가 더 발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배수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장에 워낙 진흙이 많이 쌓여 있는 만큼 도보 수색까지는 밤늦게까지 작업이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지환입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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