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전화연결 : 이은식 학산리 이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피해가 컸던 지역으로 말씀드렸던 곳입니다. 경북 봉화 지역 주민 한분연결해서현장 상황 알아봅니다.
경북 봉화 학산리마을 이장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은식 이장님 나와계십니까?
[이은식]
네, 안녕하세요. 학산리 이장입니다.
이장님, 일단 거기도 비가 올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비가 오고 있습니까?
[이은식]
오늘은 간간이 떨어지다 말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장님은 지금 대피를 한 상황입니까? 아니면 댁에 계십니까?
[이은식]
어저께 밤에는 회관으로 대피를 했다가 오늘 낮에는 피해지역 수작업이라도 조금씩 복구를 하려고 바깥에 나가 있다가 지금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 돌아보신 겁니까?
[이은식]
피해 지역 쭉 돌아봤습니다.
피해 지역 돌아보시니까 지금 상황 어떻게 파악이 되고 있습니까?
[이은식]
저희 부락은 110가구 정도가 살고 있는데요. 초입에 주도로 우리 동네에 들어오는 도로는 딱 한 도로인데 그 초입이 유실이 80m 정도가 됐어요. 그래서 차가 통행을 못하고 있고그래서 다 아시다시피 어르신들인데 아프신 분들이 동네 의원이라도 다니시고 그래야 되는데 지금 다리가 끊어져서.
다리가 끊어진 게 아니라 도로가 유실됐죠. 그래서 현재는 고립 상태에 있습니다. 중장비가 전폭적으로 복구작업을 하고 있는데 아마 내일까지는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을에서 정말 안타깝게도 인명피해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아직 어디 계신지 확인이 안 되거나 그런 분들이 있습니까?
[이은식]
소재는 다 파악이 됐고요. 소재는 다 파악이 돼서 옮기실 분들은 다 안전한 지대로 옮겼고. 슬프게도 어제 젊은 부부가 집 안에서 주무시다가 나오지도 못하고 산사태 토사가 밀려들어오면서 안방에서 그대로 돌아가셔서 어제는 아침 9시부터 시작해서 오후 5시까지 진흙, 펄 퍼내고 그래서 시신 수습을 마쳐서 경찰에 인계해서 오늘 장례식장으로 모셨습니다.
마을 초입이 유실됐기 때문에 고립된 상황이라고 말... (중략)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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