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없이 전격 방문…철저 보안속 극비리 준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사전 예고 없이, 그야말로 극비리로 추진됐습니다.
철저한 보안과 경호를 유지하면서 폴란드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향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 기간 내내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나토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서 윤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마주치는 장면이 포착됐지만, 회담이나 교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고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 방문이나 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계획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했습니다.
폴란드 공식방문 마지막 날, 경제 관련 일정을 마치고 서울에 돌아올 예정이었던 윤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순방 일정을 연기하고 우크라이나로 향했습니다.
참모진과 수행원 중 최소 인원만 동행했고, 함께 간 기자단은 아예 없었습니다.
당초 폴란드에서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시간에 언론에도 우크라이나 방문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습니다.
앞서 한국을 방문했던 젤렌스카 여사가 윤 대통령에게 초청 내용이 담긴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경호와 안전 문제 등을 고심한 끝에, 우크라이나 전시 상황과 관련한 협력 등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방문을 최종 결정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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