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여전히 강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충북 괴산에서는 괴산댐이 한때 월류해 괴산과 충주 하류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충북 괴산군 불정면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나간 곳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는데 현재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현재 이곳 불정면에 내리던 비는 내렸다 그치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하천을 가로지르는 전선이 빠른 유속 탓에 심하게 흔들리고,
전봇대는 넘어질 듯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쪽 반대편을 보시면요.
원래는 시장이 있던 자리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완전히 물에 잠긴 모습입니다.
이곳 주민들도 이런 침수 피해는 40년 만에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현재도 마을에는 대피를 알리는 방송이 계속 나오고 있고,
주민들은 미처 짐도 챙기지 못한 채 슬리퍼 차림으로 몸만 피신한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불정면 420여 가구 690여 명이 고지대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괴산댐 월류가 멈췄지만, 이로 인해 괴산군 천 9백여 명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충주에서도 6천 4백여 명의 주민이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대피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전 9시 반쯤 월류 현상이 중단된 괴산댐의 안전 진단 결과 붕괴 우려는 없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괴산댐의 월류는 초당 최대 방류량보다 많은 비가 유입돼 발생했습니다.
사흘간 이어진 장맛비에 충북 지역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전 9시 기준으로 충북 지역에서는 도로와 하수도 등 공공시설 15곳이 침수됐고, 농작물 침수도 30여 ㏊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산사태 위기 경보도, 가장 높은 '심각' 단계입니다.
시민분들은 침수 우려가 있는 하천변이나 지하차도 출입을 자제하고 산사태 위험 지역엔 가지 않으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충북 괴산군 불정면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촬영기자:이승창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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