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맞은 윤재옥…"의회정치 복원" 강조
[앵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취임한 지 100일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조용한 리더십으로 원내를 꼼꼼히 챙겼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요.
윤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여전히 정쟁에만 갇혀있는 의회정치를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닻을 올린 지 100일을 맞은 윤재옥호는 의회정치를 복원하겠다고 힘을 주었습니다.
"상황실장의 자세로 원내대표를 수행하겠습니다. 거대 야당의 폭주를 민심의 힘으로 막아내고 의회정치를 복원하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조용한 리더십을 토대로 원내 안정을 꾀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 대응 과정에선 소속 의원들의 거친 반응이 이어지자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동과 발언을 자제해달라"며 내부 단속에 힘썼습니다.
21대 국회 임기가 열 달가량 남은 가운데, 윤 원내대표는 민생법안들이 신속하게 처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협상의 가장 큰 장애물로는 극단적 지지자를 꼽으며 원내 지도부가 나서 민생 관련 법안을 일주일에 최소 한 건은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균형 잡힌 생각을 가지고 양극단에 치우치지 않도록 우리 양당 원내 지도부가 뜻을 모아서 나가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이번 7월 국회에서 보호출산제와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그리고 학자금 이자 감면 관련법 처리를 선결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첨예한 대립이 있었던 전세사기 대책 특별법이 극적 합의에 이른 것을 내세우며, 앞으로 야당과 치열한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의원입법에 대한 영향분석제도를 도입해 법안의 질적 향상을 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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