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원안 종점’ 찾아간 與…“주민 의견, 국토부에 전달”

2023-07-14 1,502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7월 14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혁진 변호사

[김종석 앵커]
어제는 설계회사가 양평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했다면요. 오늘은 국민의힘의 몇몇 의원들, 그러니까 국토위 소속 의원들이 기존안의 종점인 양서면을 직접 찾았습니다. 이 이야기 지금부터 하나하나 만나보겠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오늘 김정재, 김선교. 양평군수 출신이기도 한 김 전 의원까지 포함해서 국토위 소속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양평을 찾았는데. 기존안이 아니라 원안 종점을 찾은 이유는 분명히 있을 거예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그러니까 이제 원안 자체를 보면 양평 군민들이 이용할 수 없는 그런 도로이지 않습니까? 지역만 내주고 서울 사람들만 좋게 한다. 이런 것 때문에. 사실은 이것이 양평 쪽에 IC를 만든다는 것은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도 함께 요구했던 사안입니다. 그런데 지금 원안 자체가 보면 전혀 그렇게 되어있지 않고, 그러다 보니까 아마 양평 군민 입장에서는 굉장히 소외된 입장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면 제가 볼 때는 이제 이 문제와 관련한 가장 근본적인 것이 결국 도로 개설, 종점 개설을 김건희 여사 일가족의 어떤 땅에 특혜를 주기 위해서 했다. 이것이 이제 첫 번째 출발점이었거든요? 그런데 그것과 관련된 지금 증거나 추가적인 사안이 전혀 나오고 있지 않아요.

오히려 이제 지금부터는 사실은 정말 지역 주민들의 뜻이 진짜 무엇이냐. 정말 거기에 IC를 만드는 안이냐. 이것으로 지금 되어가고 있고. 민주당은 ‘그러면 원래 원안대로 하자.’ 이렇게 되고 있고. 지금 이 논쟁 자체가 그렇게 움직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어제 민주당이 이 부분 관련해서 또 이야기를 하고 오늘 또 이제 국민의힘은 현장을 찾아서 이야기하는데. 이것이 이제 정치 쟁점화가 되어버렸어요. 민주당도 사실 퇴로를 찾아야 하니까 이제 국정조사를 하자고 하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진짜 이제 이 문제는 정말 주민들을 위한 도로는 어떻게 건설해야 할 것인지. 어떤 노선이 타당한 것인지. 저는 거기에 조금 논의를 집중시켜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민주당도 지금 자꾸 이 문제를 대통령 탄핵으로 연결하지 말고, 정말 증거가 있으면 증거를 공개하고. 그렇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무언가 수사나 무엇을 해야 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때 이 시간까지 이 부분 관련해서 과연 김건희 여사 측이 무언가 압력을 행사했다는 증거는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이미 대통령 탄핵으로 연결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가 않죠. 그렇다면 이 주장에 대한 어떤 근거는 내리고, 그렇다면 이 주민들을 위한 정말 이 도로 건설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이 문제에 조금 저는 집중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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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