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배우들과 제작진이 대거 참여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이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13개 후보에 올랐습니다.
미국 TV 예술과학 아카데미가 12일 발표한 에미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성난 사람들'의 주연 배우 스티븐 연이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을 비롯해 이 드라마가 총 11개 부문 13개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을 놓고 '블랙 버드'의 태런 애저턴, '다머'의 에반 피터스, '위어드: 디 알 얀코빅 스토리'의 대니얼 래드클리프, '조지 앤 태미'의 마이클 섀넌 등과 경쟁합니다.
'성난 사람들'에 출연한 또 다른 한국계 배우 조지프 리와 영 마지노도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넷플릭스 10부작 드라마인 '성난 사람들'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 이성진이 감독과 제작, 극본을 맡았으며,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이번 에미상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으며, 이성진 감독은 감독상과 작가상 후보로도 지명됐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스티븐 연의 상대역을 맡은 앨리 웡도 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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