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재 대표 기업, 포항에 2조 원 투자...이차전지 도시로 부상 / YTN

2023-07-13 9

이차전지 양극재 업체가 경북 포항에 2조 원 규모 신규 투자에 나섰습니다.

5년 뒤 공장이 완공되면 이 업체가 포항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만 연간 37만 톤, 전기차 37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가 됩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축구장 70개 규모로 자리 잡은 이차전지 공장.

코스닥 대장주로 올라선 '에코프로'의 양극재 생산 시설입니다.

양극재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이 업체가 2조 원을 포항에 추가 투자해 생산 능력을 키웁니다.

4년 뒤 새 공장이 돌아가면 이 업체 양극재 생산 능력은 연간 71만 톤, 전기차 71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가 됩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 37만 톤을 포항이 맡는 겁니다.

[송호준 / 에코프로 대표 : 현재 저희가 18만 톤 규모인데, 매년 10만 톤 이상의 양산 설비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2027년에는 약 70만 톤 정도의 생산 설비, 또 시장 상황에 따라서 그 이상도….]

이번 투자로 새로 생기는 일자리는 천100개.

경북 지역 단일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빈틈없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재정적으로 행정적으로 지원할 뿐 아니라 연구개발(R&D)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정부와 힘을 합쳐서 R&D도 지원해 주고 또 기업들이 들어오면 세금 문제나 이런 것들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에코프로를 포함해 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은 올해에만 포항에 5조 원 이상 투자를 결정한 상황.

소재부터 폐전지재생까지 이차 전지 관련 모든 과정을 갖춘 포항시는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강덕 / 경북 포항시장 : (포항에서) 이차전지 부분이 한 24~25%로 점하고 있습니다. 추후에 특화단지가 지정되고 또 우리가 계획한 투자가 되면 철강 산업을 훨씬 뛰어넘는….]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포항이 이차전지 특화단지까지 끌어와 철강 도시에서 이차전지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촬영기자 : 전기호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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