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롯데 꺾고 단독 4위…삼성 뷰캐넌 '완투승'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완승'이 쏟아졌습니다.
NC는 롯데를 밀어내고 단독 4위에 올랐고, 리그 꼴찌 삼성은 에이스 선발 뷰캐넌의 완투승으로 마감했습니다.
KT는 키움을 상대로 주중 싹쓸이승을 거뒀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NC가 롯데를 13-3으로 대파하고 단독 4위로 전반기를 마감했습니다.
1회부터 윤형준의 3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한 NC의 타선은 마틴의 멀티 홈런과 도태훈의 홈런을 비롯해 안타 14개를 몰아쳤습니다.
특히 5타수 5안타를 쳐낸 손아섭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하며 14시즌 연속 100안타 달성의 기염을 토했습니다.
롯데 선발 반즈는 1⅓이닝 만에 6점을 내주며 조기 강판됐고, NC 선발 와이드너의 호투에 틀어막힌 롯데의 타선은 6회에서야 2점을 얻어내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리그 꼴찌 삼성은 에이스 선발 뷰캐넌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앞세워 KIA의 6연승 기세를 꺾었습니다.
뷰캐넌은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완투승을 일궈냈습니다.
3회 초 3피트 판정에 항의하던 KIA 김종국 감독의 퇴장 직후 나온 포수 실책으로 먼저 경기의 균형을 깬 삼성은 4회 김재성의 2점 홈런과 8회 김동진의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KT는 선발 고영표의 붕대 투혼과 타선 활약에 힘입어 키움을 상대로 주중 3연전 싹쓸이승을 거뒀습니다.
키움은 7연패 늪에 빠진 채 전반기를 끝마쳤습니다.
서울 잠실과 인천에서 예정됐던 한화와 LG, 두산과 SSG의 경기는 장맛비로 취소됐습니다.
이로써 전반기 리그 1위는 49승 2무 30패의 LG에 돌아갔습니다.
지난해 우승팀인 SSG가 2위, 이달 들어 무서운 기세로 9연승을 올린 두산이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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