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사장에 27명 도전장…40대 최연소 상무도 추천
[앵커]
3번째 이뤄지는 KT 사장 공모에 27명이 몰렸습니다.
주주와 외부기관 추천 인사에, 지난 2월 경선에 이름을 올렸던 후보자들도 다시 출사표를 던졌는데, 구체적인 명단이 공개되지 않아 깜깜이 심사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KT 사장 공모에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배순민 KT 융합기술원소장입니다.
1980년생으로 사내 최연소 임원인데, KT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주주 추천후보로, 예상치 못한 깜짝 등판이란 평입니다.
과거 기가인터넷 상용화를 주도하고, 데이터 선택요금제를 선보였던 남규택 전 마케팅부문장도 도전장을 냈고,
이석채 회장 시절 7년간 KT 사외이사를 지낸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인공지능 전문가로 알려진 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주임교수 역시 KT 대표 후보 공모에 나섰습니다.
또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권은희 전 의원, 최두환 전 포스코ICT 대표 등 KT 출신 인사는 물론, 김성태 전 의원 역시 경선에 재차 도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렇게 사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모두 27명,,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기업경영 경험과 커뮤니케이션 역량, 리더십, 산업·시장·기술 전문성 등을 따져 신임 사장을 선발할 방침입니다.
추천위는 월말까지 후보를 4~5명으로 압축한 뒤, 다음달 초 후보 1명을 확정해, 월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할 예정입니다.
KT는 앞서 두 차례 사장 선임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던 만큼, 심사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전체 후보 명단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깜깜이 심사 논란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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