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7월 13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오늘 뉴스 TOP10은 진짜 장마가 시작이 된 서울 상황부터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진짜, 맞습니다. 오늘 밤이 고비입니다. 퇴근길인 오늘 저녁,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수도권에 최대 250mm 이상의 물 폭탄이 예고가 되어 있습니다. 이미 서울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저희가 현장부터 먼저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작년에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강남 쪽 상황부터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이 시각 양재천의 모습입니다. 뿌연 흙탕물이 지금 빠른 유속으로 지나가고 있고요. 보시면 지난번에 비해서는 조금 더 물이 빠진 느낌이 드는데, 그렇다고 아직 마음을 놓을 수는 없고요. 점점, 제가 방송 전에도 조금 체크를 해봤는데 점점 양재천의 유속이 조금 빨라지고 있고요. 날은 지금 먹구름이 가득한 잔뜩 찌푸린 상태입니다, 양재천.
내일까지 최대 250mm의 물 폭탄이 예고되었기 때문에 특히 주변 하천들, 서울 시내 27개 하천 출입을 모두 통제 중이거든요. 앞서 제가 한 30분 전에 확인했던 CCTV에 비해서는 육안으로는 확실히 유속이 빨라졌고 빗줄기도 굵어졌습니다.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다음은 강남역입니다. 작년에 이제 다 아시겠지만 강남역에 큰 폭우 피해가 있었기 때문에 강남에서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 혹은 강남에 거주하시는 분들도 이번 비 소식 꽤 준비를 많이 하신 것 같은데요. 시간당 40~80mm의 강한 비가 아마 퇴근길부터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양재천보다는 다소 조금 빗줄기가 약해 보이는 것이 육안으로 느껴지는데. 그럼에도 지금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고 있고 교통 체증도 조금씩 퇴근길을 앞두고 빚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다음은 조금 더 확 북쪽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여기 어디인가요? 노원구에 있는 노원구 소재 우이천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하천 주변은 시민들의 통제가 되었기 때문에. 그런데 거의 지금 옆에 도로나 혹은 산책길도 물이 넘칠 수 있는 가능성 여전히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남에서부터 북으로 조금 올라와 보니까 일단 강남 주변이 조금 더 빗줄기가 있는 것 같고요. CCTV를 통해서 확인했을 때는 일단 노원구는 오늘 오후까지는 꽤 많은 비가 쏟아졌다가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입니다. 다시 스튜디오로 돌아와 볼까요? 세 군데 하나하나씩 현장 상황을 살펴봤는데. 조금 긴장하지 않을 수 없어요. 왜냐하면 이번에 만약에 장마에도 체급이 있다면 이번이 헤비급 장마 아니냐. 그것이 오늘 밤 퇴근길부터라고 해서. 지난번에는 이제 극한 호우 재난문자까지 쏟아졌는데. 이것이 문제는 오늘 퇴근길뿐만 아니라 주말까지도 꽤 비가 이어진다는 점이 조금 더 걱정이 들거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습니다. 제가 오늘 행안부나 구청에서 온 이 재난 문자를 세어보니까요. 9개가 벌써 들어와 있더라고요, 오늘 하루만. 그만큼 상황 자체가 굉장히 급박하고 위험하다는 것들을 이제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장마 같은 경우는 굉장히 그 많은 양의 비를 내리기 때문에 아마 오늘 최대의 고비는 오늘 밤 12시부터 새벽 3시. 내일 새벽 3시까지가 제일 큰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제가 오후에 보니까 오락가락하는 상황이었는데, 아마 오늘 밤 사이에 집중적인 이제 호우가 내려지는데요. 우리가 아마 지난해 이제 경험을 했듯이, 이 저지대라든지 그리고 또 비가 지난 일주일 동안 계속 내려왔기 때문에 지반이 굉장히 지금 약한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축대라든지 이런 것들이 자칫하면 무너질 수 있는 가능성이 꽤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에 미리 이제 대비를 하셔야 할 것 같고. 아마 지금 서울 시내에 있는 27개 하천은 모두 다 일단 출입이 중지가, 중단이 되었습니다.
여기 절대 가시면 안 됩니다. 이것이 물 불어나는 속도가 아시겠지만 굉장히 빠른 속도로 물이 불어나기 때문에 눈 깜짝할 사이에 그냥 바로 이 올 수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절대 여기는 가시면 되지 않고. 일단 밤에도 안심을 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갑작스럽게 밤에, 깜깜한 밤중에 이렇게 비가 내리면 어디로 대피해야 할지를 모르기 때문에 플래시라든지 이런 것들을 조금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만약에 조금 저지대에 사시는 분들은 어느 쪽으로 갈지. 그리고 지금 강남 같은 경우는 이제 아파트가 예전에 보면 지하 주차장에 물이 다 차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아마 미리미리 지상으로 차를 올려놓은 분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이 차량에 대한 또 통행도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들을 조금 미리미리 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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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