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9연승을 질주하며 3위로 전반기를 마감했습니다.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이적생 박준영이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의 7월 성적표에 패배는 없었습니다.
1일 롯데전 승리를 시작으로 삼성, 키움과의 3연전을 차례로 쓸어담고, SSG도 꺾었습니다.
5년 만의 9연승,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까지 1승만 남겨뒀습니다.
연승 행진의 선봉에 선 건 박세혁 보상선수로 NC에서 두산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적생 박준영.
투수 출신 내야수 박준영은 지난 7일 1군에 처음 올라와 맹타를 휘두르며 활약하고 있습니다.
[박준영 / 두산 베어스 내야수 : 제 개인 기록보다는 팀 성적을 우선으로 하다 보니까 이렇게 한 게임, 두 게임 좋은 결과 나오는 것 같습니다.]
초보 사령탑 이승엽 감독의 리더십도 빛납니다.
[이승엽 / 두산 베어스 감독 : 우리 선수들이 정말 인내하고 고뇌하고 기다리면서 이 좋은 날을 기다렸기에 지금 현재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6위에서 어느새 3위로 올라서며 LG와 SSG 양강 구도를 위협하는 '전통의 강호' 두산.
본격적인 장마로 10연승 도전이 잠시 미뤄진 가운데, 프로야구는 이번 주말 올스타전 뒤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갑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정
그래픽 : 박유동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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