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천일염 수십 톤을 국내산으로 속여 유통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20kg에 4천 원에 불과한 중국산 천일염을 최대 7배나 비싼 3만 원대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다현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국내산 천일염 품귀 현상까지 일어난 상황인데, 이 일당이 시중에 유통한 가짜 국내산 천일염이 얼마나 됩니까?
[기자]
경찰이 확보한 소금 포대 화면이 지금 나가고 있는데요.
이렇게 20kg짜리 소금 3천 포대가 시중에 유통,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모두 60톤에 이릅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유통업자 30살 A 씨와 판매업자 51살 B 씨 등 6명을 지난 6일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중국산 천일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 판매한 혐의인데요.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인천과 경기도, 충청도 일대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로 유통 이력 확인이 취약한 지역을 노렸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A 씨 일당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중국산 표기 포대에서 국내산 표기 포대로 옮기는 일반적인 '포대갈이'와는 다른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중국산 원산지가 표기된 포대에서 원산지가 쓰여있지 않은 포대로 천일염을 옮겨 담고선 중국산 스티커만 부착해두었다가 판매 직전 떼어내 판매한 겁니다.
또, 소금을 시장에서 팔거나, 트럭에 싣고 다니며 '전라도에서 직접 가져온 소금'이라고 스피커로 방송하기도 했습니다.
인천해경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소식에 국내 천일염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가운데 외국산 소금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하는 행위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스마트폰으로 소금 포대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촬영하면 생산지역과 생산자, 생산연도 등 천일염 이력 정보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 : 나경환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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