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투아니아에서 북한 도발 소식을 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에서 긴급 NSC 상임위를 열었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와도 공동 대응 하기로 했는데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할 한일 정상회담이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리투아니아 현지 시간 오전 5시 45분.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한지 1시간 45분 만에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으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 미사일 개발은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한 대응과 제재에 직면할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에서도 "북한의 핵미사일은 이곳 빌뉴스는 물론 파리, 베를린, 런던까지 타격할 수 있는 실질적 위협"이라며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한일 정상은 나토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회동에서 한목소리로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AP4(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정상회동]
"북한이 또 ICBM을 발사했습니다. 일본 북쪽 아오모리 해상에 낙탄이 되었습니다. 대서양의 안보와 태평양의 안보가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으로 강하게 비난합니다. 4개국 사이에서도 연계하면서 대응하고자 합니다."
한일 정상은 오늘 별도의 양자회담도 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논의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일정을 마무리하고, 잠시 뒤 폴란드로 이동합니다.
폴란드에서는 방위산업과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 등 세일즈 외교에 나섭니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빌뉴스)
영상편집 : 이태희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