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담화에서 남측을 '대한민국'으로 언급
'남조선' 아닌 '대한민국'…외국과 같은 대우?
전문가 "매우 이례적인 일…지켜볼 필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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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금수산 참배 보도…사진·영상 미공개
보도 관행 벗어나…"확대 해석 경계" 지적도
■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두 가지 궁금증이 오늘 있었습니다. 하나는 오늘 김여정의 담화에서 느닷없이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을 쓴 것, 하나 궁금한 것, 시청자들께서. 두 번째는 어제 나온 건데 김일성 사망을 추도하는 행사, 늘 김정은이 가는 것을 공개했었는데 올해는 안 했다, 이건 왜 그런 거냐라는 궁금증이었거든요. 그 두 가지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원곤> 첫 번째, 대한민국이라고 쓴 것은 이례적인 것은 맞습니다. 왜냐하면 늘 북한이 남조선이라고 썼고 또 정부를 비난할 때는 남조선 괴뢰도당이라는 표현을 썼지 대한민국이라는 우리 국호를 쓰지 않았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우리가 앞으로 봐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김여정이 낸 담화라는 것은 북한에서 김정은이 얘기한 것 다음 수준으로 굉장히 높은 그런 정책적인 의미를 가졌다라고 봐도 되거든요. 그런데 김여정이 두 번의 담화를 통해서 명백히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을 썼다라는 것은.
최근에 학계에서 저희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북한이 남북 간의 관계를, 일종의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특수 관계라고 생각을 해서 우리도 외교부에서 다루지 않고 통일부에서 다루는 것처럼 북한도 외무성에서 다루지 않고 나름대로 대남기구를 통해서 특수 관계를 인정했는데요.
그게 최근 정확하게 따지면 시간이 됐습니다마는 2020년 한반도평화프로세스가 무너지고 나서 북한이 이 대남에 대해서 매우 공격적인 정면돌파전을 선언한 이후에 한국과의 관계를 기존의 민족 개념보다는 분리돼서 하는 하나의 북한판 두 개의 한국, 그런 인식들과 정책의 모습들이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김여정이 대한민국이라고 얘기를 했다라는 것은 그것을 좀 더 확증할 수 있는 그런 하나의 증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건 앞으로 계속 이어져야 그렇게 볼 수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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