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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양평고속도로 국정농단"…'尹퇴진' 강성 손잡은 野

2023-07-10 3,024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종점 변경에 대해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하는 강성 시민단체까지 끌어들이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김건희 로드’라 칭하며 “이런 게 국정 농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 친인척이 연루된 권력형 비리 의혹의 전형”이라며 “뻔뻔하게 아무 이유 없이 (종점을) 갑자기 옮겨 놓고는, 문제를 제기하니 이번에는 아예 백지화하겠다고 행패를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진상규명과 원안 추진을 요구했다. 
 
 
회의에서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연상케 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정권의 도덕성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은 국민을 존중하고 두려워해야 한다. 집단 지성은 살아있다”고 말했다. 서은숙 최고위원은 “처가의 권력형 특혜비리 의혹 제기하는 야당, 특혜 비리 아니라고 하는 정부, 모두 국정조사 반대할 일이 없다”며 “(진상을) 온전히 밝히지 않으면 특검을 못 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016년 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에 앞서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법을 통과시켰던 전례가 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아예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76245?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