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7월 10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양지열 변호사,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그렇다면 김남국 의원 이 코인 관련해서요. 이런 오늘 동아일보 보도인데요. 검찰이 무언가 하나를, 조금 수상한 흐름을 하나 포착을 했다. 무슨 내용일까요? 한번 보시죠. 이런 것입니다. 김남국 의원이 이른바 메콩코인이라는 것을 4억 원어치 정도를 사요. 상장도 되기 두 달 전쯤에 삽니다. 보이시죠? 맨 위에. 1차 매집, 2차 매집. 이것이 김남국 의원이 언제 얼마만큼 샀는지가 표기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밑에 한번 봐주세요. A 지갑, B 지갑, C 지갑, 6개 지갑. 합하면 몇 개죠? 10개 지갑이죠.
김남국 의원이 1차 매집, 2차 매집을 하는 저 상황. 저 전후해서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10개의 코인 지갑이 김남국 의원과 매수하고 이런 패턴을 똑같이 보였다는 거예요. 비슷한 시점에 몰려 있잖아요. 밑에 빨간색 박스 10개 코인 지갑이. 그래서 검찰은 ‘이것 조금 이상한데? 김남국 의원하고 저 10개 지갑을 가지고 있는 소유자들하고 무언가 관련성이 있는 것 아니야?’ 이런 의혹인데. 장 최고 조금 어떻게 보세요?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이것이 전형적인 이 정보 나누기, 미공개 정보 이용 수법인데요. 아마 꼭짓점이 있을 것입니다, 이 정보를 쥐고 있는. (최고가 기록 아까 나오네요.) 이 최고 가격이 오르는 그 시기 이전에 이 해당 정보, 메콩코인이라는 코인이 이제 곧 엄청나게 폭등할 것이라는 정보를 가진 사람이 소수의 이너 서클에게만 이 정보를 분배해 주는 것이죠. 저는 이 이너 서클의 김남국 의원이 꼭짓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저 10개의 지갑의 주인들과 마찬가지로 정보를 먼저 받을 수 있는 이너 서클 그룹 안에 들어가 있는 일원인 것 같아요. 어떤 네트워크나 어떤 인맥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것이 아니라면 저 A 지갑이나 B 지갑, C 지갑 같은 경우도 평소에 이 메콩코인 같은 잡코인들을 많이 사는 지갑들이 아니었어요. 아주 소량으로 매매만 하다가 저 메콩코인을 막 적극적으로 매수하기 시작한 시점에 갑자기 거래 단위가 확 늘어나요. 김남국 의원도 마찬가지잖아요. 처음에는 3000개로 간을 보다가 확신이 들었는지 2월 16일에, 이틀 뒤에 5만 개로 확 늘어나잖아요. 단순히 거래 시기뿐만이 아니라 거래 양태도 저 10개 지갑의 주인과 김남국 의원이 비슷하게 가거든요. 이것은 누군가 지시를 하거나 비슷한 내용의 정보를 주지 않고서는 불가능하고, 일반적인 주가 조작 세력에서도 흔히 보이는 형태이기 때문에. 검찰이 혐의를 포착하고 저 10개 지갑의 소유주들 아마 이제 소환하게 되고 추적해서 어디서 정보를 받았는지 이제 역추적하는 과정을 겪게 되겠죠.
김남국 의원 해명은 ‘나 제대로 이익 실현을 못 했다.’는 것인데요. 주가 조작도 그렇고 이런 식의 미공개 정보 같은 경우는 조금 있으면 뜬다는 것까지 알려주지 언제 파는 것은 본인의 선택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이죠. 미공개 정보는 ‘언제쯤 사세요.’라는 것은 알려주지만 파는 것은 그것까지 알려줄 없다. 이런 것이죠. 파는 것은 개인 자유니까.) 그래서 최고점에 올랐을 때 본인이 팔건, 아니면 더 오를 것이라 생각하고 더 가지고 있건 이것은 이제 개인에게 달린 것이고. 폭등 직전 시점을 정확하게 알려준다는 것이 중요한 부분인데. 그 시점에 김남국 의원 말고도 10개의 지갑이 똑같은 형태로 매수가 들어왔기 때문에 이것은 한 사람의 소행이 아니라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는 어떤 이너 서클이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는 합리적인 정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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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