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나토 계기 한일 정상회담…오염수 논의 주목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0일)부터 4박 6일간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잇따라 방문합니다.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인데요.
약 두 달 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취임 후 두 번째이자 2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
이번 회의 기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정부 입장을 명확하게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께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서는 이웃 국가인 한국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약속을 하셨고…"
이번 나토 회의 참석은 서방국과의 자유 연대를 강화하는 행보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핵 위협에 공동 대처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P4 회담과 더불어 노르웨이와 네덜란드 등 10개국 이상 정상들과의 연쇄 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통해서 우리는 국제안보 협력 강화, 공급망 협력 확대, 부산엑스포 유치, 이런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의 유럽 진출 교두보로 꼽히는 폴란드에서는 방산과 원전, 인프라 등 세일즈 외교에 방점을 찍습니다.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재건의 요충지인 만큼 관련 협력 방안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