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학교 3곳 추가 유치…동북아 교육허브 목표
[앵커]
한때 조기 유학 수요가 급증하자 정부는 제주에 영어교육도시를 조성하고 국제학교 4곳을 유치했습니다.
12년이 지난 지금 유학수지 개선 효과와 함께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는 평가인데요.
추가로 국제학교 3곳이 더 들어설 전망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1년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국제학교 KIS를 비롯해 현재 운영 중인 학교는 모두 4곳.
2017년 60%였던 평균 충원율이 올해 상반기 91%를 기록한 가운데 제주에는 국제학교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현재 인허가를 추진 중인 1곳을 포함해 3개 학교가 문을 열어 2030년까지 재학생 9,000명을 확보하는 게 제주영어교육도시의 목표입니다.
이밖에 카이스트 연구단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국제학교와 대학이 공존하는 교육허브로 탈바꿈할 계획입니다.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동북아 교육 허브가 돼서 미래 세계를 이끌어 나가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지난 12년의 운영 결과 유학 수지를 개선하고 지역 경제발전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재학생들이 모두 해외 유학을 떠났다고 가정하면, 12년간 1조 1,000억원 이상의 유학수지 개선 효과를 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상가와 영어교육센터 등이 들어섰고 주택 4,600여세대가 공급됐는데 정주 인구가 늘어나면서 서귀포 대정읍 전체 인구도 증가했습니다.
지자체의 성공사례로 알려지면서 강원도 춘천과 양양, 홍천 등도 국제학교 유치에 발 벗고 나선 상황.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통해 차별화를 이뤄 나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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