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늘(9일) 국회에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을 만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논란과 관련해 진실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여당 소속 양평군수는 군민과 함께 백지화에 반발하며 민주당 당사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방한 중인 그로시 사무총장이 민주당 의원들과 조금 전 만났는데요.
어떤 내용이 오가고 있나요?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오염수 방류 저지 대책위 위원들은 오전 11시부터 국회에서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방류 일정에 무리하게 맞추느라 IAEA 최종 보고서가 급하게 마무리된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3차례 시료 분석 결과를 보고서에 넣겠다고 했지만, 1차 분석만으로 결론을 냈고, 참여한 일부 전문가가 이견을 냈다고 알려진 점 등을 지적했습니다.
또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이 방한 뒤 인터뷰에서 핵 오염수를 마실 수 있고 수영도 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그렇다면 일본이 공업·농업용수나 나아가 마실 물로 쓰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로시 사무총장은 현재의 국제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임무를 수행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2년 이상에 걸쳐서 심도 있는 분석과 연구를 통해 보고서가 만들어졌다는 건데요.
특히 우리 전문가를 포함해, 11개 국가 출신의 전문가가 참여했다며 보고서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21세기판 천동설을 주장하고 있다며, 특히 그로시 사무총장 입국 당시 공항 반대시위와 관련해, 과학적 검증 결과를 설명하려 방한한 사무총장에 무슨 죄가 있느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과 백지화 논란과 관련한 여야 공방도 더 거세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노선 변경 특혜 의혹' 관련 여야 다툼이 이제는 백지화 논란과 그에 따른 책임 공방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조금 전인 오전 11시, 국민의힘 소속인 전진선 양평군수와 양평군민 일부는 민주당 당사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위기는 민주당 정치공세 때문이라고 ... (중략)
YTN 박광렬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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