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농사를 지은 농부들은 허리며 무릎 등 신체가 아픈 이른바 '농부증'을 호소하는데요.
최근 IT 기술을 접목한 서서 재배하는 농법이 '농부증'도 해소하고 소득도 높여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에서 깻잎 농사를 짓는 이용안 씨.
수십 년 농사를 지으면서 몸이 성한 곳이 없습니다.
[이용안/농부 : 매일 앉아서 작업해야 하고 또 어느 정도 크면 또 허리를 구부려서 하기 때문에 허리에 가장 부담이 많이 갑니다.]
제주의 상추 재배 시설 하우스.
여름이면 꽃대가 올라와 상품성 없는 상추가 이곳에선 모두 파릇파릇합니다.
사람 대신 IT 기술을 이용해 온도며 물, 영양분까지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또, 상추 모종을 80cm 높이의 이동식 재배 판 위에서 키워, 재배며 수확할 때 허리와 무릎 등에 무리가 가지 않고 일손을 줄일 수 습니다.
또, 수확이 끝난 상추는 새 모종으로 교체가 쉬워 면적이 작아도 생산량과 소득 증대 효과가 있어 고령화와 일손 부족을 겪는 농촌에 안성맞춤입니다.
[류길재/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임연구원 : 딸기 등 다양한 작물들의 스마트팜을 적용하여서 농촌 일손 부족 및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도뿐만 아니라 육지 쪽에 보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시설 비용이 많이 드는 게 문제입니다.
[변종기/스마트팜 접목 서서 짓기 농법 적용 농가 : 설치 비용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비용이 농민들한테는 좀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 적용할 때 이제 공공기관에서 지원· 보조 사업 형태로 진행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초기 설비 비용 문제만 해결된다면 스마트팜 기술이 접목된 서서 재배하는 기술은 고령화와 일자리 부족을 겪는 농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 : 전대웅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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