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 지역 주민들은 최대 숙원 사업인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하루아침에 백지화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할 돌파구로 꼽히던 국책사업이 정치 싸움 속에 무산되는 것이 맞느냐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주민들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현미 / 경기 양평군 양평읍 : 지금 현재는 교통체증이 너무 심각한 상태거든요. 주민들도 뭐 서울에 한 번 갔다 오려면, 여름철 휴가철이나 단풍철이나 이럴 때는 2시간 이상 소요가 돼야 서울을 가기 때문에 주말에는 거의 포기상태에요.]
[김길만 / 경기 양평군 양서면 : 나도 어제 뉴스 보고 놀랐는데. 양평 주민들 청천벽력이에요. 그게 어제오늘이 아니라 15년 가까이 돼요, (사업 추진) 시작해서. 서울 사람들도 다 편한 거야, 여기만 지역적으로 편한 게 아니고 수도권 다.]
[최승만 / 경기 여주시 : 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데 한 장관이 국책사업을 단순하게 어떤 홧김에 백지화한다, 이건 월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현우 / 경기 양평군 양서면 : 국토교통부에서 '이런 이유로 (계획이) 변경이 됐습니다'라고 설명해주면 되는데, 어떤 그런 일체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계획 자체를 취소한다는 거는…. 지금처럼 강상면 쪽으로 가면 교통난 해소는 단 1%도, 전혀 해소에 반영되지 않거든요. 그래서 좀 납득하기가 힘듭니다.]
YTN [66초] (sj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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