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조화' 여자 축구대표팀 "16강 넘어 8강까지"
[앵커]
여자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출격을 앞두고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콜린 벨 감독은 '가상 콜롬비아' 아이티를 상대로 약점과 보완할 점을 찾아 결전지로 떠나겠다는 계획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나갈 23명의 정예 멤버를 꾸린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 위치를 하나하나 잡아준 콜린 벨 감독이 포메이션 유지와 타이트한 압박을 연신 주문합니다.
"반대! 이동 이동" "가자! 나가 나가 나가"
평가전에서 맞붙을 아이티는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격돌할 콜롬비아를 염두에 둔 상대입니다.
피파랭킹 53위로 17위인 우리보다 낮지만,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세네갈과 칠레를 꺾고 월드컵에 나오는 만큼 방심할 수 없습니다.
아이티의 델레피네 감독은 테크니션이 많다는 팀 특징을 설명하며 콜롬비아와 마찬가지로 공격 축구를 지향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평가전은 콜롬비아처럼 막강한 공격력이 무기인 팀을 상대로 어떤 약점이 노출될지 보완책은 무엇인지 점검할 기회입니다.
"공을 소유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가 어떤 플레이를 할지 아이티 스피드에 어떤 약점을 노출할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16세의 케이시 페어와 경험이 풍부한 지소연 등 신구 조화를 이룬 대표팀은 월드컵 첫 경기 승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은 자신의 3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월드컵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습니다.
"아직 골을 못 넣었기 때문에 골을 넣기 위해서 많이 준비하고 열심히 잘하고 오겠습니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일단 너무 감사하고…."
오는 20일 개막하는 여자 월드컵에 출격할 우리 대표팀은 25일 콜롬비아전을 시작으로 조별예선을 치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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