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의 굴욕…NBA샛별과 사진 찍으려다 봉변
[앵커]
과거 미국 최고의 팝스타로 군림한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NBA 신흥 스타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려다 경호팀에 저지돼 바닥에 나뒹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호팀장이 브리트니를 알아보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고 합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그리고 세기의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는 농구스타 웸반야마.
한 호텔 앞에서 벌어진 두 사람의 조우는 '잘못된 만남'이 됐습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한복판에서 웸반야마에 사진 촬영을 요청하려다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브리트니는 남편 등 일행과 함께한 호텔의 식당에 들어가던 도중 웸반야마를 발견하고 접근했습니다.
브리트니는 그의 어깨를 두드렸는데, 브리트니를 알아보지 못한 웸반야마의 소속팀 샌 안토니오 스퍼스의 경호팀장이 곧바로 제압에 나선 겁니다.
스피어스는 바닥에 넘어졌고 충격으로 선글라스도 떨어졌습니다.
웸반야마는 당시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그 사람이 내 어깨가 아니라 나를 뒤에서 붙잡았습니다. 그래서 경호원에게 그녀를 떼어내라 했죠. 얼마나 강하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녀를 정말 밀어버린 건 아닐 겁니다. 나는 보지 않고 그냥 걸어갔습니다."
뒤늦게 브리트니를 알아챈 샌안토니오의 경호팀장은 사과했지만, 브리트니 측은 그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브리트니는 트위터를 통해 "나는 아직 웸반야마와 샌 안토니오로부터 공식 사과를 받지 못했다"며 그들의 사과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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