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흑해 상공에서 미군 무인기와 러시아 전투기가 충돌하는 일이 벌어진 가운데 이번엔 시리아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미군 무인기 비행을 방해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미 공군은 지난 5일 오전 10시 반쯤 러시아 전투기 3대가 미군 무인기에 접근해 열추적 미사일을 유도하는 '플레어'를 발사해 미군 무인기가 회피 기동을 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러시아 전투기 한 대는 무인기 앞에서 전투기 재연소 장치인 애프터버너를 가동해 속도와 공기압을 크게 끌어올리며 난폭한 기동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공군은 이번 일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공군의 비전문적이고 안전하지 않은 행동을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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