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의 전면 백지화 결정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감정적 대응이라며 옳지 못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국의 장관이 화가 난다고 수년간 논의해 결정한 수조 원짜리 국책사업을 아예 안 하겠다니 어린아이도 아니고 이래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여사 땅이 있는 양평군 강상면으로 고속도로 종점을 옮기는 게 문제가 없으면 그냥 시행하고, 문제가 있으면 원안대로 시행하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원 장관이 '직을 걸겠다, 한판 붙자'고 한 데 대해선 현 정부 참여자들이 도박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국민 삶이 도박의 대상은 아니라며 공직자로서 할 일은 하고 안 할 일은 안 하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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