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이웃 여성 폭행 20대 구속영장..."성범죄 시도" / YTN

2023-07-06 11,500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 여성을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구 때린 뒤 성폭행을 시도한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가 여성이 안에 타고 있으면 성폭행하려 했다고 진술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성폭행을 시도하려 했다는 피의자 진술에는 변동이 없나요?

[기자]
네, 경찰은 성폭행을 시도하려고 폭행했다는 피의자 진술에 달라진 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낮 12시 반쯤 경기도 의왕에 있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이웃 여성을 마구 때린 뒤 끌고 내려 성폭행하려 한 2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12층에서 엘리베이터에 오른 A 씨가 10층에서 내리려다가, 갑자기 같이 타고 있던 여성의 목을 조르고 마구 폭행한 사실을 CCTV 영상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이어, A 씨는 피해 여성을 강제로 엘리베이터에서 끌고 나와 폭행을 계속했습니다.

비명을 들은 주민이 경찰에 신고하고, 다른 주민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해 A 씨를 막아 세우면서 범행은 가까스로 끝났지만, 피해 여성은 얼굴과 갈비뼈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재작년에 이사 와 혼자 살던 A 씨의 집은 12층보다 더 높은 층에 있는데요,

A 씨는 일부러 12층까지 내려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가, 만약 여성이 타고 있으면 성폭행하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또, 피해 여성을 비상구 계단으로 끌고 가려 했다고도 말했는데, 피해 여성이 강하게 저항하면서 복도에서 추가 폭행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직업이 없고 주로 집에서 생활하던 A 씨가 애초 성폭행 등 범행을 저지를 목적으로 외출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처음에는 A 씨를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지만, 강간치상 혐의를 적용해 어젯밤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미수에 그쳤어도 폭행한 시점부터 성폭행할 의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A 씨는 과거 청소년 시절에도 강간미수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당시 A 씨가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보고, A 씨의 신병을 확보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A 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이르면 내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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