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상의 모든 절차는 마무리한 가운데 이르면 다음 달 방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총리에서 외무상에 이르기까지 각국을 상대로 전방위 설득 작업에 나서며, 가짜 정보 유포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입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일본이 일본 원자력위원회의 설비 검사도 무난히 통과할 예정인데, 이제 방류 시기도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는 겁니까?
[기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일본원자력위원회도 지난달 28~30일 동안 진행된 오염수 최종 설비 검사에서 큰 문제점이 없다며 내일 '검사 종료증'을 발급합니다.
이제 언제든지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본 정부는 올여름 무렵 방류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8월에도 해양 방류를 할 수 있도록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정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보도에 대한 기자들의 질의가 이어졌는데요,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안전성 확보와 소문 피해 대처 상황을 확인해 판단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방출 시기의 조율과 관련해서는 정치 일정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방류 주변 지역 3개 현의 경우, 니와테현 지사 선거가 9월, 미야기 현 의원 선거가 10월, 후쿠시마 현 의원선거가 11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자국 어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오염수 방류 문제가 부각될 경우 정부 여당으로서는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선거 전에 방류를 서두를 수 있다는 겁니다.
아직 방류 시기가 확정은 안됐지만, 일본이 가까운 시일에 언제든지 방류를 하기 위해 우호적인 여론을 최대한 확보하려고 할 텐데요,
일본 정부 차원에서도 상당히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보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오는 11일에서 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맞춰,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 (중략)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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