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갑자기 SNS에 ‘반성문’ 올린 이유는?

2023-07-06 1,242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7월 6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요, 어제 글을 하나 올렸는데 이것이 시점이 조금 묘하다. 이런 평가가 나옵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죠? 먼저 조민 씨의 목소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조민 씨, 어제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그 동요 노래를 하나 발표했는데 그 수익은 다 기부하겠습니다. 제 잘못과 과오가 있음을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았습니다. 법원이 제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과 의사면허를 취소하면 그것 받아들이겠습니다.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서 ‘시점이 묘하다.’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일각에서는 이런 분석이 나오더군요. 조민 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이 공소시효가 8월 말에 끝난답니다. 공소시효가 만료가 된대요. 그래서 검찰이 조민 씨에 대해서 기소할지 말지를 고심하고 있다. 일부 어떤 언론에서는 ‘기소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런 보도가 나온 바 있었죠. 그래서 조민 씨가 저런 본인의 기소, 이것을 앞두고 무언가 과오가 있음을 깨달았다. 일종의 이런 뒤늦은 반성문을 쓴 것 아니냐. 이런 관측이 나오는데 이승훈 변호사님 의견은 어떠하신지요?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저는 조민 씨가 그것을 고려하고 저렇게 반성적인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렇지는 않다.) 왜 그러냐면 윤석열 정부의 검찰이 반성문 쓴다고 기소 안 한다고 저는 기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봐요. 사실상 본인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삼촌. 그리고 친인척까지도 다 기소가 되고 또 구속이 되고 어머니 같은 경우는 4년형을 선고받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검찰에게 그렇게 기대, 시혜를 원하지는 않을 것 같고요. 다만 본인이 이제 10년간 의사 활동을 하고 2년간 공부를 했는데 이 의사면허증을 반납해야 할 그런 상황이 된 것이잖아요. 사실상 취소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이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억울함? 그리고 아버지가 법무부 장관이 되었다는 이유로 모든 가족이 수사를 받는 억울함. 그런 것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지금 벌써 3년여가 흘렀고 이제는 ‘3년 동안 집에만 자숙하라.’ 이렇게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자신의 어떤 표현들을 유튜브를 통해서 했고 그것이 기대를 많이 받았지만. 또 그 이면에 그것을 비난하는 유튜브도 굉장히, 댓글도 많지 않겠어요? 이런 것들을 많이 경험했을 것 같고요. 그런 과정 속에서 본인도 조금 성숙하는 그런 자세가 되었을 것이라고 보이고요. 검찰도 조민 씨가 저런 댓글 하나 올렸다고 기소를 안 한다고 보지는 않고요. 검찰 스스로 잘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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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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