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음 달 오염수 방류 전망...국내외 반발 여전 / YTN

2023-07-06 2,663

일본이 원전 오염수 방류를 위한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한 데 이어 그 시기를 다음 달로 조율한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일본 정부는 IAEA 최종보고서를 토대로 국내외로 방류 안전성을 설득한단 방침이지만, 반발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태원 특파원!

[기자]
네, 일본 후쿠시마 오나하마 어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지금 나와 있는 곳이 어딥니까?

[기자]
네, 이곳은 후쿠시마에서 가장 큰 규모의 어시장인 이와키 시 오나하마 어시장입니다.

누출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선 60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개장 직후엔 조금 한산했지만, 점심시간이 다가오면서 생선과 어패류 진열대를 둘러보는 주민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저희 취재진도 어시장을 한 번 둘러봤는데,

인근 지바 현이나 저 멀리 훗카이도에서 난 수산물은 많이 보였는데, 후쿠시마산 수산물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후쿠시마 앞바다는 난류와 한류가 만나 1년 내내 다양한 어종이 잡힙니다.

이에 이곳 수산물은 '조반모노'라고 불리며 원전 사고 이전엔 일본 전역에 활발히 유통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고 이후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안전하지 않을 거란 불안감이 소비자들 사이에 확산하며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이에 현지어민 단체도 산지에서 오는 모든 어종을 방사성 검사를 거쳐 출하하는 등 지난 10여 년 동안 불안감을 잠재우려 노력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현지 어민들의 반발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그제 IAEA가 최종보고서에서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도 지난달 진행한 오염수 최종 설비 검사에 큰 문제가 없다며 내일(7일) 검사 종료증을 발급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일본 정부가 방류를 위한 사전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한 만큼, 조만간 방류가 이뤄질 텐데 '소문 피해'가 다시 확산하는 건 아닐지 어민들은 우려하는 겁니다.

지난달 말 후쿠시마 어민 단체는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특별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하기도 했습니다.


반대 여론도 작지 않은 만큼, 일본 정부도 일단은 여론전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죠?

[기자]
네, 일본이 당장 다음 달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중략)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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