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방한 앞두고...野 철야농성·與 "대선 불복" / YTN

2023-07-06 6,716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의 방한을 앞두고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도 한층 격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방류에 반대하며 1박 2일 철야 농성에 나서는 반면, 국민의힘은 야당 반발을 '대선 불복'으로 규정하며 선동을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IAEA의 최종 보고서가 공개된 이후 여야의 갈등은 심해지고 있죠?

[기자]
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오염수 방류 관련 보고서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내일부터 한국을 찾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당 차원의 총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개별 의원들의 단식 투쟁에서 더 나아가 소속 의원들 전원이 오늘 저녁 국회에 모여 1박 2일 '오염수 방류 저지' 철야 농성에 나섭니다.

무제한 토론에서 정부 대응을 비판한 뒤 내일 아침에는 원외 지역위원장과 당직자 등이 총출동하는 오염수 투기 반대 촉구 결의대회도 열 예정인데요.

이밖에 외신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의당과 함께 일본 사회민주당 의원을 만나는 등 여론전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IAEA의 보고서 발표 2시간 만에 깡통보고서라는 이야기를 내놓았다며 '답을 정해놓은' 비판이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같은 야권의 반발엔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대선 불복'으로 규정했습니다.

다만, 아직 불안해하는 국민이 있는 만큼 우리 정부에게 일본과 협의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방류 상황을 철저히 감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노란봉투법과 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 정책을 두고 정치권의 기 싸움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하반기 국정 화두로 기업에 대한 '킬러규제 철폐'를 강조하면서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가능성과 노란봉투법 입법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부가 관련 TF를 발족한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도 국회 차원에서 기업 규제를 개선하는 입법을 목표로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아침회의에서 민간 투자를 가로막는 킬러 규제를 하루빨리 걷어내야 한다며, 특히 경제 성장동력을 높이기 위해 규제공화국 오명을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양대 노총과 함께 '윤석열 정부 노동탄압 대책 간담회'를 열고 노동권 문제를 부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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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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