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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IAEA 발표 존중...자체 분석 곧 발표" / YTN

2023-07-05 102

정부 "IAEA 보고서 존중한다"…발표 이튿날 언급
대통령실 "UN산하 국제기구 IAEA, 발표내용 존중"
연근해 방사능 조사 92개→200개 소 ’대폭 강화’
보고서 내용 판단은 ’유보’…"심층 분석 진행 중"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점검한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종합보고서에 대해 우리 정부가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원자력안전기술원을 중심으로 한 우리 자체 검토 결과도 곧 발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일본 후쿠시마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21년 7월부터 2년 가까이 진행한 검증 결과를 종합보고서 130장에 담은 건데, 공개 이튿날 우리 정부는 이를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 IAEA가 국제적으로 합의된 권위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거기서 내린 거에 대해서 존중한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은 그전부터 말씀드려 왔었고 이번에도 같은 것이고요.]

대통령실도 원자력 안전 분야의 대표적인 UN 산하 국제기구인 IAEA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향후 IAEA와 일본 정부가 제시한 실시 및 점검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연근해 방사능 조사도 현재 92개소에서 2백 개소로 늘리는 등 우리 바다와 수산물의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을 언급했던 것과 궤를 같이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지난 5월 한일 공동기자회견) :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우리 국민의 요구를 고려한 의미 있는 조치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정부는 다만, 보고서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심층 분석이 진행 중이라며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IAEA와 별도로 2021년 8월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KINS 주도로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는데, 이 결과와 묶어 이르면 주말쯤 총평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측 보고서에는 지난 5월 정부 시찰단이 후쿠시마 원전을 찾아 확보한 로데이터 분석과 방류시설 시운전 점검에 대한 평가도 포함됩니다.

[윤현수 /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 : 정부 입장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안전...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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