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말 발생한 인천 검단 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원인은 설계와 감리, 시공 전 단계에 걸친 총체적인 부실 때문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오늘(5일) 현장 점검 결과 발표를 통해 구조 설계 단계에서부터 지붕을 떠받치는 기둥 32개 가운데 15개에 보강 철근이 빠져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 부위 콘크리트 강도 시험 결과 설계 기준보다 30%가 낮았고, 식재 공사에서 설계보다 많은, 최대 2.1m 높이의 토사를 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부는 다음 달 중순 최종 결과 발표와 함께 지하 주차장을 포함한 아파트 단지 전면 재시공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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