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반란사태 이후 처음으로 다자 정상회의에 등장해 러시아는 매우 단결된 상태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에 맞서 러시아와 밀착해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연대를 더욱 강화하자며 호응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4일) 인도 뉴델리에서 화상으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용병 반란사태 이후 처음으로 외교무대에 나타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어느 때보다 단결돼 있으며, 정치권과 사회 전체가 무장반란 시도에 함께 맞섰다"고 강조했습니다.
용병 반란 때 러시아를 지지해준 회원국들에 감사를 표시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는 미국 등 서방을 비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오랫동안 외부세력은 국경 밖에서 이웃 나라인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에 반대하는 적대 국가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실행해 왔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기조연설을 통해 러시아에 호응했습니다.
회원국들이 연대와 신뢰를 강화하고, 호혜협력의 케이크를 키워야 한다"면서 미국에는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중국은) 보호주의, 일방적 제재, 국가안보 개념의 일반화에 반대하며, 담쌓기와 탈동조화(디커플링), 공급망 단절에 반대합니다.]
정상들은 테러와의 전쟁을 구실로 다른 나라 내정간섭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공동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세계 인구의 44%, 31억 명을 포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는 2001년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해 출범했습니다.
이번에 9번째 회원국이 된 이란 대통령은 "이 기구는 '위대한 가족'을 상징한다"며 함께 패권주의를 제거하자고 촉구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김지연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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