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중미 카리브 섬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 수도 포트오브스페인에서 개막한 제45차 카리브공동체, 카리콤 정상회의에 참석해 2030년 세계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카리콤은 회원국 대부분이 인구가 100만이 안 되는 소국이지만,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제외한 13개 나라가 국제박람회기구, BIE 회원국으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격전지로 꼽힙니다.
경쟁국인 사우디도 공을 들이는 지역입니다.
총리실은 카리콤이 전통적으로 유엔 등 국제기구 투표나 국제 선거전에서 집단투표 경향을 보여왔고, 여수엑스포 당시에는 카리콤 국가들이 단체로 한국을 지지하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총리는 카리콤 국가 정상들과 면담에서 부산엑스포를 전 세계가 함께 기후위기 대응 노하우와 경제발전 노하우를 나누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키스 롤리 트리니다드토바고 총리와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칼라 바넷 카리콤 사무총장,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수리남 대통령과 연쇄 양자회담을 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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