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 모 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3일) 오전 10시 반부터 박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었습니다.
2시간 20여 분만에 심사를 마치고 나온 박 씨는 돈 봉투 살포 혐의를 인정하는지, 송 전 대표에게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묻는 말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 때 송 전 대표 보좌관이었던 박 씨는 '스폰서'로 알려진 김 모 씨에게 불법 정치자금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박 씨는 또, 경선 컨설팅 비용 9천2백여만 원을 송 전 대표 후원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가 대신 내도록 하고, 자체 여론조사를 돌린 것처럼 허위로 꾸며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아울러 압수수색 전에 '먹사연' PC 하드디스크 교체를 지시해 증거 인멸을 주도한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검찰이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과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박 씨의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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