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대 맥그리거, 메시 대 호날두, 이세돌 대 알파고, 캡틴 아메리카 대 아이언맨까지….
세기의 대결이라고 하면 이런 게 떠오릅니다.
정상에 있는 사람끼리 맞붙을 때, 아니면 누가 더 나은지 가늠하기 어려울 때 하는 표현입니다.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조금 뜬금없습니다.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입니다.
대결 종목은 더 놀랍습니다.
링 위에서 펼치는 격투기입니다.
두 사람의 대결은 설전으로 시작됐습니다.
메타가 트위터를 겨냥한 새 SNS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일론 머스크가 이걸 깎아내렸습니다.
이 일이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잘한다는 얘기로 번졌습니다.
도발을 주고받고 그러다 말겠거니 했는데, 전문가의 손길이 닿기 시작했습니다.
UFC, 종합격투기 단체입니다.
여기 회장이 두 사람의 대결을 조율하고 있다는 사실을 외신에 밝혔습니다.
두 사람 모두 대결을 원한다고 했고 구체적인 형태까지 언급했습니다.
두 사람의 대결이 주목받는 이유, 두 사람의 이름이 익숙한 이유와 같습니다.
테슬라 대 메타, 메타 대 테슬라로 보입니다.
테슬라 쪽에 트위터까지 더하면 확실한 구도가 생깁니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IT업계 대표주자의 대결이라는 것도 이목을 끄는 부분입니다.
대결이라고 하니까 비교 한 번 해보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천 조원이 넘는 테슬라가 앞섭니다.
자산 역시 머스크가 더 많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링 위에선 누가 이길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나이로는 머스크가 조금 불리해 보이는데 신체 조건은 더 좋습니다.
다만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오래 연마했다는 건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예상되는 흥행 수입도 두 사람의 재력만큼이나 대단합니다.
대결이 성사된다면 1조3천억 원의 수입을 올릴 거라고 외신은 전망했습니다.
두 사람이 링에 오르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일각에선 두 사람이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어서 실제로 링에 오를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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