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7월 3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양지열 변호사,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이런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국회부의장 김영주 의원 이야기를 잠시 해보겠습니다. 김영주 의원이 지난주 금요일 국회 본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하는 결의안이라는 것이 본회의를 통과했거든요. 그런데 그 본회의장에서 지인과 주고받는 메시지가 찰칵, 언론사에 찍혔죠. 그런데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한 두 달 전, 지난 5월에 상임위에서 이종호 과기부 장관을 향해서 이렇게 이야기한 바가 있었습니다. 직접 한번 들어보실까요? ‘일본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조금 비판을 했는데. 김영주 의원이 지난주 금요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지인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지금 보시는 저 문자 메시지입니다. 글자가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핵심 내용을 저희가 추려서 그래픽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이런 내용이 담겨 있었어요.
김영주 부의장이 지인에게 한국인이 많이 없어서. 이것이 지인이 김영주 의원에게 보낸 것인가요? 그렇죠? 김영주 의원의 지인이 김영주 의원에게 ‘한국인이 많이 없어서 골프를 치실 수 있고, 맛집이나 쇼핑도 최대한 끌어올려서 진행시키겠습니다.’ 이런 문자를 지인이 김영주 의원에게 보내자 김영주 의원이 답을 하죠. ‘7월 18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비용을 보내달라고 해봐.’ 이런 문자가 찍혀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것이야말로 민주당 괴담 정치의 본질 아니겠느냐.’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낮에는 죽창가 밤에는 스시.’ 그러니까 ‘주죽야스’ 아니냐, 이런 비판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앞과 뒤가 다르다. 이런 뜻인 것 같아요. 낮에는 죽창가, 밤에는 스시. ‘주죽야스’라는 표현까지 나왔습니다. 양지열 변호사님은 조금 어떻게 보세요? 김영주 부의장.
[양지열 변호사]
일단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실 이제 핵과 관련된 부분은 우리 인류가 한 번도 정말로 겪어보지 못한 문제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IAEA 보고서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이야기하지만 IAEA 자체가 또 원자력에 대해서 찬성하는 그런 단체기 때문에 그것이 또 100% 과학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고. 그래서 지금 민주당이라든가 아니면 또 이 부분을 걱정하는 국민들 같은 경우에는 이 검증되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 일본 측에서 이야기하는 부분들을 여당이라든가 정부에서 너무 그냥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고만 있다, 가장 가까운 나라인데. 그렇기 때문에 일본 정부의 정치적인 태도라든가 도쿄전력의 태도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것인데. 우리가 일본의 정부라든가 기관에 대해서 잘못한 부분을 지적하는 것하고 감정적으로 ‘일본이랑 모든 연을 끊자.’ 이것은 조금 구별을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난번에 일본과 관련해서 왜 이렇게 일본 측하고만 너무 양보를 많이 하는 것 아니냐 하는 그런 이야기가 나왔을 때도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여행 가는 데가 일본이다.’ 이것은 사실 별개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저는 보는데. 다만 한 가지 이런 것은 또 김영주 의원에게 지적을 안 할 수가 없는 것이. (어떤 것이요?) 그래요. 다른 것, 여러 번 말씀드린 대로 일본에 가신다고 해서 그것이 지금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하는 것과 모순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하지만 제발 김영주 의원뿐만 아니라 우리 의원님들 저 의원회관이나 저 의사진행 중에 문자 조금 안 주고받으셨으면 좋겠어요. 한두 번이 아니잖아요, 지금 이런 것이. (업무에 충실하시오.) 그리고 또 국민 감정상. 어쨌든 제가 드린 말씀은 저도 이제 그렇게, 제가 말한 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국민 감정상은 또 그렇게 안 받아들이는 국민들도 있거든요. 그만큼 민감한 어떤 시점이기 때문에 더 저분도 주의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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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