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날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동해안에서 죽은 상어가 잇따라 발견돼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동해안에서 죽은 백상아리가 발견된 지 열흘도 안 돼 또 상어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원도 양양 동쪽 7.5km 해상에서 죽은 채 발견된 '악상어'입니다.
길이 2.1m, 둘레 1.2m에 이릅니다.
동해안에서는 지난달 23일에도 죽은 상어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속초 앞바다에서 식인상어로 불리는 길이 1.9m의 백상아리와 길이 2.4m의 악상어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전남 완도에서도 지난달 13일 길이 1.5m의 새끼 백상아리가 죽어 있는 것을 선원이 해경에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백상아리는 상어 가운데 가장 난폭한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바다사자와 돌고래 등을 잡아먹는데 사람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백상아리가 물범이나 물개를 사냥하는 만큼 스킨스쿠버 동호인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내에서 해녀와 잠수부가 백상아리에 물려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잇따른 상어 출현으로 해경도 비상입니다.
[노용승 / 속초해양경찰서 경장 : (상어가 발견돼) 어업인과 레저 사업자에게 이 사실을 전파하고 안전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였으며 파출소에서 연안 안전 순찰을 강화하고 관광객들에게 안전에 대해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해수온이 상승하면서 국내 해역에 상어가 출몰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 : 전대웅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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