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넘고 다시 연 '울산큰애기청년야시장'…손님들 발길

2023-07-01 0

코로나 넘고 다시 연 '울산큰애기청년야시장'…손님들 발길
[생생 네트워크]

[앵커]

코로나19로 폐장했던 울산 대표 야시장이 1년 6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젊은 상인들이 이끄는 울산큰애기청년야시장인데요.

손님들 발길이 이어지면서 인근 전통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김근주 기자입니다.

[기자]

철판 위에 고기가 익어가자 긴 줄이 늘어섭니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면서, 먼저 구입한 먹거리를 맛보기도 합니다.

"야시장에 이렇게 맛있는 게 많은 줄 몰랐어요. 가격도 괜찮고, 지금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먹으니까 어때?) 엄청 맛있어서 또 먹고 싶어. (또 오고 싶어?) 응."

코로나19를 넘기고 울산큰애기청년야시장이 다시 문을 연 지 한 달째.

그동안 19만4천 명이 다녀갔고, 매출은 1억 4천만원을 넘겼습니다.

130m 거리에 늘어선 13개 판매대에선 스테이크와 계란빵, 가리비 치즈구이에서부터 음료수와 햄버거까지 다양한 음식을 팝니다.

"저는 2년 동안 아르바이트 하다가 주방에서 고기 써는 거랑 조리를 배워서 야시장 하게 되었고요. 여기서 돈을 좀 많이 벌어서 제 이름으로 된 가게를, 매장을 하나 열어서 열심히 장사해보고 싶습니다."

야시장을 찾는 손님이 늘어나면서 바로 옆 전통시장에도 활기가 돕니다.

"야시장 들어서고 나서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다 보니 매출이 조금 올랐고요. 분위기가 확 떴죠."

울산 중구는 올해 하반기 판매대를 추가해 설치해 야시장 규모를 늘리고, 거리 음악 공연도 열 계획입니다.

울산큰애기청년야시장은 목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오후 6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운영합니다.

연합뉴스 김근주입니다.

#울산큰애기청년야시장 #울산_야시장 #울산_원도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