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가 올해 한국 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개봉 32일 만에 달성한 기록이자 '범죄도시2'에 이은 쌍천만 흥행으로 마동석 배우는 역대 최다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게 됐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괴물 형사로 돌아온 마동석 배우가 통쾌한 한 방을 날렸습니다.
개봉과 동시에 돌풍을 일으킨 범죄도시3가 올해 한국영화 가운데 첫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영화'신과 함께' 이후 두 번째 쌍천 만 시리즈가 됐습니다.
[마동석 / '범죄도시3' 마석도 역 : 007 시리즈라든지 리셀 웨폰 등 프랜차이즈로 계속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부러웠는데, 시리즈화 시켜서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도를 했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많이 사랑해주셔서 계속 만들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범죄도시3' 이전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관객 100만 명대를 넘어선 작품은 임순례 감독의 '교섭'과 이병헌 감독의 '드림'으로 2백만 관객을 넘은 작품은 단 한 개도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폭발적인 괴력을 보여준 범죄도시3의 비결은 명료했습니다.
688만 명을 돌파한 1편과 1,260만 명을 기록한 2편을 통해 신뢰를 쌓은 관객들은 짜릿한 속편을 기다렸고, 범죄도시3는 악을 응징한다는 관객의 기대에 충실한 작품을 내놨습니다.
관객들은 형사 마석도의 통쾌한 주먹 액션에 열광했고, 철저히 계산된 마동석 특유의 유머에 호응했습니다.
극장 성수기가 시작되는 6월 초를 개봉시기로 잡은 데다 '인디아나 존스5'나 미션 임파서블7 등 할리우드 액션 대작과의 맞대결을 피한 타이밍도 절묘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헌식 / 영화평론가 : 범죄 도시 시리즈는 사실은 할리우드의 스노볼 효과를 닮았습니다. 일종의 하이 컨셉 영화거든요. 주인공이 악랄한 악당을 시원하게 통쾌하게 물리친다는 것이고 관객들이 확실하게 요구하는 영화를 제공해 준다는 관점에서 한국 영화의 새로운 어떤 길을 제시해 줬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길어지는 영화 상영 시간과 대조적으로 범죄도시는 상영 시간을 105분대로 줄였고, 15세 관람가로 관객 폭을 넓힌 것도 성공 비결로 꼽힙니다.
'범죄도시 3'의 최종 누적 관객 수가 전작의 기록을 넘어설지 주목되는 가운데 8편 시리즈를 예고했던 마동석 배우는 각본은 50편 가까이 준비돼 있다며 추가 제작의 가능성도 ... (중략)
YTN 홍상희 (san@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30701104831651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