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권 대출 금리, 반년 만에 오름세 전환
예금은행 전체 대출 평균금리 연 5.12%…0.11%p↑
기업 대출 금리, 직전 달보다 0.11%p 올라
지난달 은행 대출 평균금리가 반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예금 금리도 한 달 만에 올랐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입니다.
대출 금리가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고요?
[기자]
네, 지난달 은행권의 대출 금리가 반년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30일)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통계를 발표했는데요.
자료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연 5.12%입니다.
직전 달보다 0.11%p 늘어난 수치입니다.
지난해 12월부터 내림세였던 대출 금리가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겁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기업 대출 금리는 직전 달보다 0.11%p 올랐습니다.
가계 대출 금리도 0.01%p로 소폭 올랐는데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이 내림세를 이어갔지만,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5개월 만에 오르면서 전체 지표를 끌어올렸습니다.
한국은행은 은행채 등 주요 지표금리가 오르고 일부 은행이 고금리 기업 대출을 취급한 영향 등으로 전체 대출 평균금리가 상승 전환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예금 금리도 올랐죠?
[기자]
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연 3.56%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달보다 0.13%p 늘면서 한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건데, 시장금리 상승 영향이 컸습니다.
이렇게 저축성 수신 금리와 대출금리가 함께 오른 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그동안 이어진 전반적인 금리 하락 흐름이 조금 바뀐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한국은행은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하반기에 금리 2연속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영향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전반적인 긴축 기조 완화 흐름에 대한 시장 기대가 흔들리게 되면서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겁니다.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는 1.56%p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직전 달보다 0.02%p 축소된 것으로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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