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출연 :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친모 고 모 씨가 쓴 자필편지가 공개됐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웅혁> 내용을 쭉 보면 가장 핵심적인 것은 자신이 자수를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예를 들면 지금 아이가 첫째, 둘째, 셋째가 있으니까 아이에 대한 양육 때문에 자수를 못했다. 여기서 방점을 두고 있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반성문과 뉘우침인지 의문하게 되는 대목은 자수를 못한 것에 대해서 나름대로 이유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어떤 측면에서 보면 합리화 또는 정당화의 구실을 꾀하는 모습으로 저는 보이는데요. 그런데 정작 2명의 영아를 살해하게 된 면에서는 한 줄, 두 줄 정도 산후우울증이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다. 이것에만 국한되어 있고.
그렇다면 전반적인 맥락에서 봤을 때 직업도 있고 그다음에 재산상태도 그렇게... 물론 본인은 상당히 재산적으로 어려웠다고 얘기하지만 어쨌든 아파트의 소유주도 가족으로 알려져 있고요. 또 직장도 현재 있다고 한다면 정말 그렇게 아이를 살해할 만큼의 그야말로 절대적인 가난과 빈곤이었던 것이냐. 이런 데서는 사실상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편지의 대표적인 내용이 자수를 늦춘 것에 대한 변명으로 생각이 드는데. 거꾸로 생각해 보게 되면 이번에 감사원 조사를 통해서 2236명에 해당되는 출생이 안 된 영아 중에서 1%를 혹시 선택했는데 거기에 운이 좋아서 선택이 안 됐다고 한다면 그럼 바로 자수를 했겠느냐. 아니면 계속 연기를 하는 이런 상태가 아니었겠느냐. 그래서 심지어 자수에 대한 일정한 이야기도 저는 변명과 합리화에 지나지 않는가라는 비판을 가하고 싶습니다.
대담 발췌 : 윤희정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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