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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출신 민주 의원들 "尹 '반국가 세력 발언' 사과하라"

2023-06-29 1,953

 
고민정·김의겸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에 대해 "눈과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라며 "윤 대통령은 당장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저급한 인식에 깊은 실망과 함께 대통령의 편협한 사고 체계가 매우 위험하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자연인 윤석열과 대통령 윤석열은 생각도 말도 달라야 한다"며 "설사 '자연인 윤석열'이 '민주당은 반국가 세력'이라 믿는다 하더라도, 이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일"이라고 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발언이 "극우 보수 단체의 대표나 할 법한 천박한 발언"이라며 "자신과 생각이 다른 이를 '적'으로 규정하는 단순한 인식으로는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위한 국정운영이 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종전선언이 유엔사 해체를 위한 합창'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비상식적이기는 마찬가지"라며 "종전 선언은 우리의 평화를 확실하게 유지하기 위한 여러 노력 중 하나다. 종전선언이 아니면, 70년째 휴전 상태인 한반도의 불확실성을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지 길을 내놓으시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용산 대통령실은 당장 '반국가 세력'이라는 발언이 누구의 생각인지 밝히라. 어제의 발언이 정말 대통령 자신의 생각이라면, 대통령이 당장 나서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야당을 반국가 세력이라고 규정하고, 정상적인 국정운영은 할 수 없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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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73603?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