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검찰단이 군사기밀 유출 혐의를 받는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을 소환했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오늘(28일) 오전 부 전 대변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 전 대변인은 국방부 재직 당시 기록한 일기를 주제별로 모은 저서 '권력과 안보'에서 한미 고위 당국자 간 회담 내용 등 군사기밀을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직전 취재진을 만난 부 전 대변인은 자신의 저서 중 군사기밀은 하나도 없고, 이번 수사를 역술인 '천공' 언급에 대한 보복과 괘씸죄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국군방첩사령부는 지난 2월 부 전 대변인 자택과 국방부 재직 중 사용한 대변인실 PC 등을 압수수색 했고, 군 검찰은 지난달 부 전 대변인의 자서전을 펴낸 출판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부 전 대변인은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결정에 개입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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