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밤사이 천둥·번개 동반한 많은 비...순창 풍산 187㎜ / YTN

2023-06-27 244

남부 지방에 머문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어젯밤과 오늘 새벽 사이 전북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오늘 새벽 5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전북 순창 풍산 187㎜, 고창 심원 172㎜, 남원 뱀사골 148㎜, 부안 145.1㎜, 김제 98㎜, 임실 강진 95.5㎜, 장수 번암 87㎜ 등입니다.

고창지역에는 새벽 한때 시간당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전라북도는 새벽 3시 2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강수 상황과 비 피해 파악에 주력했습니다.

전라북도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진 인명피해나 큰 시설물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순창지역에서 산사태 1건과 나무 쓰러짐이 발생해 안전 조치가 진행됐습니다.

또 폭우가 쏟아지면서 정읍시 정우면 초강리 부근 정읍천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오늘 오전까지 전북지역에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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