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 내일 구속심사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받거나 약속받은 혐의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내일(29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대장동 민간업자로부터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우리은행이 투자하도록 해주는 대가로 200억원 상당의 이익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우리은행은 1,500억원 규모의 여신의향서만 발급했는데, 박 전 특검이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범으로 지목된 양재식 전 특검보도 함께 영장 심사받을 예정입니다.
김유아 기자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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