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부터 물벼락…내일은 장맛비 대신 소나기
[앵커]
올여름 장마가 시작부터 매섭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6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오늘 오전까지는 곳곳에서 굵은 장맛비가 이어진다는 예보입니다.
자세한 장마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세찬 장맛비가 쏟아졌습니다.
충북 제천 등에선 시간당 6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때 호우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폭우 구름이 동해상쪽으로 차츰 빠져나가면서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내륙에 국지적으로 발달하는 비구름이 아직 남아 영남과 전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10mm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본격 장마가 시작한 지난 25일부터 오늘까지 제주 한라산엔 364mm의 물벼락이 쏟아졌고, 전북 장수 184mm, 제천 176nmm 평창 140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오늘까지 전남 남해안에 최고 70mm, 전북 동부와 경북, 전남과 경남에 10~60mm 그 밖의 중부 내륙에는 5mm 안팎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는 정체전선이 남해상으로 남하하면서 장맛비가 잠시 잦아들겠는데요.
다만 북쪽 찬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으로 내려와 대기가 불안정해집니다.
내일은 장맛비 대신 전국 곳곳에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모레부터는 정체전선이 활성화하면서 다시 곳곳에 굵은 장맛비가 내리겠는데요.
어제와 오늘 내린 비 못지않게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본격 장마철에 들면서 강하고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재훈 기자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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