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방통위·권익위·장차관 인사 전망…대통령실 비서관 전진 배치

2023-06-26 0

이번주 방통위·권익위·장차관 인사 전망…대통령실 비서관 전진 배치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 전후로 방송통신위와 국민권익위 위원장, 또 일부 부처 장·차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권 2년차를 맞아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통령실 인사들이 대거 전진 배치될 전망입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권의 사퇴 압박에도 3년 임기를 채운 전현희 권익위원장.

여기에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은 이미 면직된 만큼 문재인 정부 출신 장관급 인사는 이제 모두 물러났습니다.

"낮은 곳에서 국민을 바라보며 국민이 중심이 되는 국민을 위한 정부 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29일 전후로 권익위와 방통위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차기 방통위원장에는 이동관 대외협력특보가 내정돼 있고, 신임 권익위원장에는 대검 중수부장을 지낸 김홍일 변호사가 유력 검토되고 있습니다.

야권에선 이 특보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 등을 들어 지명에 반대하지만, 대통령실은 결격 사유가 아니라는 입장이라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언론 장악은 물론이고 아들 학폭 은폐 의혹까지 있는 이동관 특보는 방통위원장은 커녕 특보 자격조차 없는 분입니다."

새 통일부 장관 지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인 권영세 장관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최근 당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개 부처 가운데 많게는 10곳 안팎의 차관들도 교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안부와 국토부, 해수부, 환경부 등 자리에 대통령실 비서관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데 새 정부의 국정 기조를 확고하게 할 수 있는 인물들의 전진 배치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 측의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새로운 국정 기조에 맞추지 않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한다면 과감하게 인사 조치를 하라…."

인사 파동 문제로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 김규현 국정원장은 조직 안정 차원에서 유임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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