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예상 시기가 다가오면서 여야의 여론전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과거 '사드 괴담' 논란을 소환하며 야권의 오염수 공세 반격에 나섰고, 야당은 우려 제기하면 괴담이냐며 단식 투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오늘 국민의힘 지도부가 경북 성주군을 찾는데, 왜 가는 겁니까?
[기자]
오늘 오후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사드 전자파 안전성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은 성주 참외 농가를 방문합니다.
사드 전자파가 무해한 수준이라는 최근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강조하며 참외 시식도 할 예정인데요.
이른바 '사드 괴담' 실태를 파악하러 성주에 간다고 밝힌 김 대표는, 환경영향평가 결과 발표가 이렇게 오래 걸린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문재인 정권에선 왜 5년 동안이나 묵혀놓고 질질 끌며 뭉갠 것인지를 밝혀내야 합니다. 누군가 커다란 힘을 가진 권력자가 환경 영향 평가 결과를 내지 못하도록 하며 지연시키도록 압력을 넣었을 개연성이 농후합니다.]
과거 사드 괴담처럼 최근 야권의 후쿠시마 오염수 공세도 과학적 근거 없는 정치적 선동이라는 건데, 윤재옥 원내대표도 거들었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의 사드 전자파 선동이 괴담으로 판명됐지만, 아직 그 누구도 사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드 사태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의 미리 보기와 다름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괴담 선동으로 수산업계가 피해를 본다며, 소비 진작을 위해 수산물 시장과 횟집에서 릴레이 회식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다음 달 오염수 방류 규탄 전국 순회 투쟁 등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핵 오염수가 바다에 뿌려지면 주워 담을 수 없다며 남은 시간이 얼마 없는데, 정부·여당은 국민 우려를 괴담 치부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민주당이 태평양 도서국들에 오염수 반대 연대 촉구 서한을 보내자 외교부가 유감을 표한 것을 두고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를 마시겠다 그러니까 후쿠시마 약수터냐 그런 얘기가 있었다고 해요. 그런데 국제사회에 우리 민주당이 그 약수터 좀 폐쇄하자 국민 건강에 해롭다고 하니까 그 약수터...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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